대사.
봤는지 모르겠네. 한국에서 짧은 통화할 때 우스갯소리 섞으며 꼭 보라던 영화. 생각없이 또 보고 있었는데 대사 하나가 콕 집히더라. my god. all this time, i never stopped loving you. 우리 헤어진지 벌써 몇 년이니. 이상하게 우리 정확히 언제 헤어졌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우리 함께 했던 시간도. 처음 만났던 날은 엊그제처럼 모든게 너무도 선명한데. 하루하루 깊어만 간다. 어울리지 않는다 했던 모습인데. 떠올리지 않아도 보고싶고 듣고싶고 안고싶어. 고맙고 미안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하루하루 이렇게 살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