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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Pooh lamp

알다시피 늘 아버지 어려워 했었잖아.

그래도 네 덕에 좀 친해지고 했었는데.

그리고는 다시 제자리였어.

 

우리 헤어지고 나서도 몇 번 장난치며 물으시긴 했었지.

너 어떻게 지내냐고.

나보다 널 더 좋아하셨었잖아.

 

그런데 얼마 전에 식사하다 갑자기 그러시더라.

좋아죽을거 같지 않으면 결혼하지 말라고.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테니 마음 편히 가지라고.


다른 사람 만나봐도 마찬가지더라.

착한 사람이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봐도 안되더라.

 

인연이어서 우리가 만났던걸까.

인연이 아니어서 놓쳐버린걸까.

누가 알고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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