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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일 같은 달에 있었잖아.
그래서인지 생각하지 않아도 늘 자연스레 알게되고 챙기게 되더라.
특별하게 뭘 한다는건 아니고 그냥 혼자 중얼거리는거지만.
축하한다고. 행복하라고. 건강하게 늘 웃으라고.
어렵더라.
새 푸우 램프를 찾는 것도.
커다란 곰인형 똑같이 생긴 녀석 찾는 것도.
이니셜 써져있던 목걸이와 팔찌도 커플링도 색이 바랬고.
오랫동안 비어져있는 한 쌍의 하트 모양 액자도.
겨울이면 지금도 날 안아주는 보풀이 많이 일어나버린 목도리도.
시간이 많이 지났나봐.
나만 홀로 제자리에 서있는거 같아.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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